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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썰 백업/OW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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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받친 선의 W. MOMO괴물-! 그 익숙하고도 닳아버린 호칭에 사내는 저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고 능숙하게 고개를 돌려 부른이를 찾았다. 그리고 이어 서럽게 괴물이 아니라고 변명하는 아이와 깔깔거리며 무릎에 흉터가 생겼으니 괴물이 맞다고 놀리는 아이들을 건조해진 시선으로 내려다본 볼사리노는 이내 흥미없다는 듯 시선의 주인공을 바꿨다. 대상은 현재 이송중인 해적으로. 그가 가볍게 쏘아올린 레이저에 다리가 반쯤 너덜너덜해지고 어깨와 폐가 상한 해적은 연신 울컥거리며 피를 내뱉고 또 반쯤은 삼켜내며 증오어린 시선으로 볼사리노를 쏘아보았다. 그렇게 열렬하게 쳐다봐도 나는 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 안타까워라~.. 습관적인 비아냥에 해적의 표정이 와락 구겨진다. 누가봐도 모욕을 당했다는 식으로 씨근덕거리며 가빠지는 호흡에..
좀아포 W. MOMO *걍 쓰는 썰 *좀아포 삼대장? 꿀맛.. *누가 더 맛난 썰 있음 알려줘요. 나눠먹읍시다. *약현대? 솔직한 심정으로, 사카즈키는 지금 광경이 아예 싫다고 말할수는 없는 부류였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사카즈키는 성격이 영 좋은 편은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그건 저기서 비위좋게 아직 살아있네에~..? 를 중얼거리며 좀비를 구경중인 그의 친우, 볼사리노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었다. 뭐, 끼리끼리 만난다고 덕분에 꽤 잘맞는 파트너를 찾아서 불만은 없다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바이러스에 잡아먹혀버린 한심하지만 불쌍한 인간들을 쉽게 끝장내주지 않는 그의 성정이라고 할까나. 그것만 제외한다면 그의 손속도 꽤 자비없는 편이었기에 사카즈키는 불만은 없는 편이었다. 애초에 그런걸 참는 성..